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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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대' 송중기, 한중일 팬들과 '아쉬운 작별인사'

기사입력 2013.08.27 13:57 / 기사수정 2013.08.27 17:08

한인구 기자


▲ 송중기 입대

[엑스포츠뉴스=춘천, 한인구 기자]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로 여성팬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송중기가 오늘(27일) 군에 입대했다.

송중기는 27일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 정문 앞의 행사장에서 입대 전, 팬들과 인사를 나누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102보충대 정문을 따라 80여 명의 팬들이 송중기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행사장을 에워싸고 기다렸다. 팬들은 '중기야 땡잡은 누나들이 기다린다', '철수(영화 '늑대소년' 중 송중기 역)는 47년을 기다렸지만 우리는 2년만 기다리면 된다' 등의 플랜카드도 눈에 띄었다. 또한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온 송중기의 팬들도 있어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송중기가 탄 검은색 승용차가 길을 따라 행사장 옆으로 진입하자 팬들은 그의 모습을 가까이서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송중기는 경호를 받으며 행사장으로 들어왔다.

송중기는 검은색 티셔츠와 청바지의 가벼운 차림에 모자를 눌러쓴 모습이었다. 쑥스러운 듯 연신 미소를 지으며 팬들을 향한 인사를 잊지 않았다. 모자를 벗고서는 짧은 머리가 어색한 듯 연신 머리를 만지며 인사를 건넸다.

오랜 시간을 기다려준 팬들에 송중기는 "멀리까지 와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군대에 가서 잘하고 돌아오겠습니다. 다녀오겠습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아쉬움 가득한 탄성 속에서 송중기는 관계자와 함께102보충대로 걸어 들어갔다.

이날 102보충대로 입대한 송중기는 앞으로 현역병으로 복무하게 돼 잠시 팬들과 대중의 곁을 떠난다.

송중기는 지난 2008년 영화 '쌍화점' 데뷔, 이후 영화 '마음이2'(2010년), '티끌모아 로맨스'(2011년), 늑대소년(2012년)과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2010년),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년)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송중기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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