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힙합계가 디스전쟁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래퍼 시진도 디스곡을 공개했다.
시진은 25일 자신의 트위터(@SIJINICE)에 "국내 최초 팬들을 디스하는 노래 '덤벼'. check this out"이라는 글과 함께 '덤벼'라는 곡을 올렸다. 이 곡은 최근 래퍼 이센스, 스윙스 등이 연이어 발표한 곡과 같이 'control'곡의 비트를 사용했다.
시진이 공개한 '덤벼'는 "많은 사람들이 나에게 물어봐/ 남친이 생기려면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라는 가사와 함께 시작한다.
이어 "그 남자가 매일 빵을 사러 온다고?/ 그건 그냥 걔가 빵 먹는 기계인거야/ 빵집에서 일하는 너 때문이 아닌 거야/ 난 너희가 실망하는 게 싫어/ 하지만 나 정도면 예쁜데 그 말은 더 싫어"라며 누군가 자신을 좋아한다고 착각에 빠진 사람들을 비난했다.
그는 또한 "지난 7월에 '흐리고 비' 나왔을 때 알지?/ 너네 트위터에선 나를 사랑한 댔잖아/ 근데 음원 차트에선 코빼기도 안보이다가/ 뜬금없는 오늘의 유머 사이트에 조회수가 6만 best of best/ 내가 진짜 쪽팔려서 어디 가서 자랑도 못 해"라고 팬들을 향해 거침없는 비난을 쏟아냈다.
앞서 이센스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개코를 비난하는 디스곡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올렸다. 개코는 다음날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공개하며 맞대응했다. 식을 줄 모르는 둘의 설전은 이센스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트루 스토리(True story)'를 올리며 재점화된 상태다.
디스(diss) 또는 디스곡이란 'respect'의 반대인 'disrespect'의 줄임말로 주로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일컫는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시진 트위터 ⓒ 시진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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