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3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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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10개월 만에 KLPGA 투어 우승…개인통산 8승

기사입력 2013.08.25 16:13 / 기사수정 2013.08.25 16:1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올 시즌 상반기 투어 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하늘(25, KT)이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하늘은 25일 경기도 양평TPC 골프장(파72·6천425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를 쓸어담는 저력을 보였다.

4라운드에서만 무려 9타를 줄인 김하늘은 최종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하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승이자 KLPGA 개인통산 8승 째다.

이로써 김하늘은 지난해 10월 열린 러시앤캐시 채리티 클래식 이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또한 이보미(25, 정관장)가 세운 KLPGA 종전 72홀 최소타 기록인 19언더파 269타의 기록도 넘어섰다.

지난해 상금 순위 1위에 오른 김하늘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지난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 이후 단 한 차례도 10위권 안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넵스마스터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김하늘은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김하늘은 전반 홀에서만 5타를 줄였다. 드라이버는 물론 아이언 어프로치 샷과 퍼트 감각까지 모든 것이 순조롭게 풀렸다. 10번홀(파4)과 12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낚은 김하늘은 17번홀(파5)에서도 한 타를 줄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 김하늘은 6m 거리에서 그림같은 버디를 잡아냈다.

대상포인트와 신인왕 순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18, 롯데)는 최종라운드에서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리던 김세영(23)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며 17언더파 271타로 5위로 떨어졌다. 상금랭킹 1위인 장하나(21, KT)는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하며 1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김하늘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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