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스포츠부] 박지성(PSV 아인트호벤)의 극적인 동점골에 옛 동료 루트 반 니스텔루이도 기쁨을 표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Ji Sung park!!!!"이라고 짤막한 글을 올렸다. 난데없이 박지성을 찾은 것이 아니다. 반 니스텔루이는 PSV를 패배 수렁에서 건져낸 박지성의 동점골을 보고 나타낸 표현이다.
박지성은 25일 네덜란드 알메로 폴만 스타디온에서 열린 2013-14시즌 에레디비지에 4라운드에서 팀이 헤라클래스 알메로에 0-1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천금 같은 동점골을 뽑아냈다.
20분 전 교체로 투입된 박지성은 만회골을 위해 분주했고 종료 5분을 남기고 페널티박스 안에서 맞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터닝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박지성의 골을 보자마자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을 외치며 기쁨을 표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절친 박지성의 득점을 누구보다 먼저 축하를 해줬다.
박지성과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2005-06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동료로 보냈다. 함께 지낸 시간은 반년에 불과하지만 둘은 PSV 출신으로 깊은 공감대를 가져 절친으로 발전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해 11월 영국을 방문해 박지성을 만난 후 트위터에 "나의 좋은 친구 박지성과 올드 트래포드에서. 좋은 선수이자 좋은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PSV에서 뛰었던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함부르크 등을 거친 뒤 지난해 현역에서 은퇴했다. 현재는 PSV에서 수습 코치로 유소년팀 업무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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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반 니스텔루이 트위터]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