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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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코 vs 이센스 '컨트롤' 디스 전쟁 불붙었다

기사입력 2013.08.24 15:50 / 기사수정 2013.08.24 15:52

이준학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힙합전쟁이 뜨겁다. 래퍼 이센스의 선전포고에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마침내 대응했다.

개코는 24일 오후 '아이 캔 컨트롤 유(I can control you)'를 발표하며, 이센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이는 전날 이센스가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를 통해 자신을 디스한 것에 대한 '맞디스'이다. 디스(diss)는 'respect'의 반대인 'disrespect'의 줄임말로 주로 다른 그룹이나 사람을 폄하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행동 혹은 노래를 일컫는다.

이센스의 '유 캔트 컨트롤 미(You can't control me)'가 발표되자 개코의 반응이 네티즌의 관심을 모았다. 개코는 23일 밤 자신의 트위터에 "컨트롤 비트 다운받았습니다"라는 짧은 글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개코는 "못된 형이 맘 떠난 동생한테 해주는 마지막 홍보"라며 "하루의 반을 잘 때 아낌없이 재능을 줬네. 넌 열심히 하는 랩퍼애들한테 대마초를 줬네"라고 이센스를 강하게 비난했다.

또 "랩 대물이랑 만든 열 번째 대박앨범 BAAAM"이라며 이센스의 "니 옆의 랩 퇴물을 비롯해 나머지 xx들 다 쓰자니 너무 아까운 내 볼펜"이라며 최자를 겨냥한 것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또한 "널 존중한 기억은 지웠어 법이 개입하기 전. 용감함과 멍청함 이제 구분해라 돈만큼 말좀 아껴 할줄하는게 투정뿐인 무뇌야"라고 이센스를 디스했다.

앞서 이센스는 '유 캔트 컨트롤 미'를 통해 "아무리 생각해도 난 다듀(다이나믹 듀오) 군대 땜빵. 한국 힙합 후배를 위해 걔네가 나한테 저지른 양아치짓에 입 닫고 눈감은 여우의 피도 뜨거워 질지 한 몸 다 바치듯 연기하며 사기를 치네"라고 다이나믹 듀오를 비난했다.

또 이센스는 개코에게 "이거 듣고 나면 대답해. 개코. 지난 5년간 회사 안에서 날 대했던 것처럼"이라며 자신의 디스에 대한 답을 요구했고 이에 개코가 답을 한 것이다.

한편 이센스와 함께 슈프림팀에서 활동했던 사이먼디(쌈디)가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밤"이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힙합신 디스전에 파란을 예고했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개코, 이센스 ⓒ 엑스포츠뉴스 DB, 아메바컬쳐]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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