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방송인 허수경이 남자친구와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했다.
허수경은 최근 여성 매거진 '주부생활'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근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5살 연상의 남성과 2년째 열애 중인 사실을 공개한 허수경은 지난 2007년 인공 수정을 통해 얻은 딸 '별이'가 "아빠"라고 부를 만큼 가까운 사이 임을 알렸다.
허수경은 "남자친구라기 보다 지금 이 순간을 함께 거니는 사람"이라며 "있는 그대로 편안한 사람이다. 만약 그런 편안함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관계가 진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 인생의 보너스같다. 나에게는 남편의 빈자리를, 딸에게는 아빠의 빈자리를 채워주는 보너스"라고 자신의 곁을 지키는 사람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고 표현했다.
남자친구와의 결혼계획을 묻는 질문에 허수경은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이분과 만난 이후 평화롭고 평온하다. 그래서 아무것도 예측할 수 없고, 예측하고 싶지도 않다. 더 큰 행복을 원하는 것은 욕심"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그분을 변화시키려고 하거나, 바꿔놓고 싶지 않다. 상대를 바꿔서 나의 즐거움을 취하는 이기심은 버렸다"며 "그 사람은 내 삶, 내 딸, 나의 일을 그대로 존중한다. 이대로라면 같은 관에 들어가도 좋을 것 같다"며 자신의 연애관을 거침없이 드러냈다.
1989년 MBC 공채 MC 1기로 방송에 데뷔한 허수경은 현재 제주도로 거처를 옮겨 방송 활동과 집필을 병행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허수경 ⓒ 주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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