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이슈] '슈주' 규현이 호감 고백한 SM 연습생 슬기는 누구?

▲SM 연습생 슬기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슈퍼주니어 규현이 호감을 갖고 있다는 SM 연습생 슬기(강슬기·19)가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에프엑스 설리와 크리스탈이, "규현이 연습생 슬기에게 호감이 있다"고 폭로한 탓이다. 규현은 당황하면서도 방송 진행을 위해 슬기에게 "연습 잘하고 있니. 잘 되길 응원할게. 너무 유명해지지는 마"라고 영상편지까지 전했다.

그러나 연습생 신분인 슬기에 대한 정보는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아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그는 누구일까?

강슬기는 2007년 9월 공개 오디션을 통해 SM 연습생으로 발탁됐다.

그는 귀엽고 발랄한 이미지로 어린 시절부터 SM 연습생 중 스타로 통했다. 주로 연예인 지망생들이 그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며, 그 과정에서 그의 사진도 일부 촬영됐다.

2008년에는 포털 사이트에 슬기의 팬 카페까지 개설됐으며, 수백 명이 회원으로 가입했다. 해당 팬 카페는 현재 폐쇄된 상태다.



▲SM 연습생 슬기(지난해 모습)

현재 인터넷 상에 퍼져 있는 그의 사진은 그가 SM 연습생 초기에 촬영된 것들로 알려졌다.

슬기는 어린 시절 원더걸스의 소희나, 카라의 한승연을 닮았다는 이야기들을 만큼 발랄한 외모를 갖췄다. 앳된 외모와 달리 늘씬한 몸매와 긴 팔다리를 갖고 있는 등 신체조건도 좋다. 15세 때 이미 키가 163cm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안산의 B중학교를 거쳐, 현재 서울의 모(某) 고등학교의 공연예술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러나 연습생 생활 6년을 거치면서도 아직까지 정식 데뷔는 하지 못한 상태다. 21일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던 설리와 크리스탈은 슬기와 동갑이다. 이들은 이미 4년 전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

한동안 그의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10월 미국 ABC의 뉴스 프로그램 '나이트라인은' 한국의 K팝 육성 시스템에 대해 보도하면서 슬기의 근황이 전해졌다.

당시 방송에서는 슬기가 동료 연습생 2명과 함께 안무 연습을 하고 있는 모습이 전해졌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는 슬기가 연습생 신분임을 고려해 그에 대해 밝히기를 꺼리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아직 데뷔가 결정되지 않은 연습생들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갑작스럽게 이슈가 되는 것은 본인에게도 당황스러울 것이다"라며 언급을 피했다.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사진 = SM 연습생 슬기 ⓒ 인터넷 커뮤니티, A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