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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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희관, 홈런 두 방에 쓴웃음…7⅓이닝 6실점

기사입력 2013.08.21 20:56 / 기사수정 2013.08.21 21:14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두산 베어스 유희관이 시즌 8승 사냥에 실패했다. 

유희관은 21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8피안타(2홈런) 4탈삼진 4실점 했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KIA전. 선발로 전향한 이후 가장 적은 5이닝을 소화한 유희관은 이날 사사구를 전혀 허용하지 않으며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초반은 성공적이었다. 유희관은 4회까지 3안타(1홈런)만을 허용하며 한 점만 허용했다. 하지만 5, 6회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의 위기를 맞은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유희관은 1회초 1사에서 이상호에게 좌익수 옆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나성범과 이호준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아 스코어 2-0에서 맞은 2회초. 유희관은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유희관은 조영훈과 권희동, 노진혁을 범타 처리하며 2회를 마무리했다. 

3, 4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은 유희관은 5회 선두타자 조영훈을 1루 강습타구로 루상에 내보냈지만 권희동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이어 2루로 향하던 1루주자 조영훈까지 잡아내며 루상에 주자를 지웠다. 하지만 노진혁과 김태군의 연속안타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NC 1번 김종호에게 중견수 키를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맞아 순식간에 2점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역전까지 허용했다. 유희관은 6회초 1사에서 NC 4번 이호준에게 좌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역전 솔로 홈런을 맞았다. 이후 7회까지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김종호를 내야안타, 나성범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후 마운드를 오현택에게 넘겼다. 실점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 오현택은 NC 4번 이호준에게 스리런을 허용해 유희관의 실점은 총 6점이 됐다.  

유희관의 이날 등판은 4일 밖에 쉬지 못해 걱정스러운 면이 있었다. 김선우가 지난 14일 잠실 롯데전에서 타구에 발목을 맞아 2군으로 내려가면서 등판 일을 하루 앞당기게 된 것. 특히 이날은 신인왕의 강력한 경쟁자 이재학과의 맞대결이었다. 초반 NC타선을 꽁꽁 묶으며 리드를 지켜온 유희관에겐 2점을 내준 5회와 홈런 포를 허용한 6회가 아쉽게 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유희관 ⓒ 엑스포츠뉴스DB]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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