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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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북' 이연 작가 "유희열은 메트로섹슈얼 매력의 소유자"

기사입력 2013.08.21 17:10 / 기사수정 2013.08.21 17:12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스케치북' 이연 작가가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연 작가는 21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아직 미혼이다"라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했다.

이날 유희열은 야한 농담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회식자리에서 여성 작가 3명에게 기술을 전수 받는다. 감이 떨어질 때 이런 자리에서 갈고 닦곤 한다"고 폭로했고 이연 작가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존재감을 확립한 이연 작가는 "'이소라의 프러포즈', '윤도현의 러브레터' 등의 작가로 활동해 왔다. 이소라는 섬세하고 윤도현은 박력있고 남성적이다"라며 "유희열은 두 사람의 성격을 혼합한 중성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고개를 푹 숙이고 웃던 유희열에게 이연 작가는 "자기가 하고 싶었던 얘기보다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진행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칭찬해 유희열을 또 한 번 쑥스럽게 했다.

지난 2009년 4월 24일 첫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오는 23일 200회를 맞이한다. 그동안 영역을 가리지 않고 실력 있는 음악가들을 조명하고, 故 유재하 헌정 공연, 인디 밴드 특집, 크리스마스 특집 등 다양한 특집을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특히 '감성변태'라는 별명을 얻은 MC 유희열은 편안하고 능글능글한 진행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아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200회 특집은 유희열, 이효리, 윤도현, 박정현, 장기하 등이 출연해 각각 팬(FAN)이었던 선우정아, 김태춘, 로맨틱펀치, 이이언, 김대중과 합동 무대를 펼치는 'The Fan' 특집으로 진행된다. 오는 23일 밤 12시 20분에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이연 작가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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