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8:36

일본 화산 폭발, 관동 대지진 유발 가능성 제기

기사입력 2013.08.20 11:46 / 기사수정 2013.08.20 11:46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일본 언론이 사쿠라지마의 화산 폭발이 또 다른 지진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19일 석간후지 인터넷판은 '사쿠라지마의 폭발적 분화가 거대 지진을 불러올 가능성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18세기 일본 남해 지진과 후지산 폭발이 연계돼 발생한 것처럼, 이번 사쿠라지마의 폭발이 지진이나 다른 화산의 폭발을 촉발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사쿠라지마는 지난 1471년, 1779년, 1914년에도 대 폭발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관동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것과 시기가 가깝다. 1914년 폭발 때는 9년 뒤, 1471년 때는 24년 뒤에 관동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학자들은 이 지진들을 관동 대지진을 촉발시키는 원인으로 보고 있다.

국립종합연구대학원 가미누마 가츠타다 명예교수는 "수도권과 규슈는 필리핀판의 영향을 받는 지역이다. 규슈는 같은 판의 서쪽, 수도권은 북쪽에 위치한다"며 관련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그러나 "관동지진과 사쿠라지마의 폭발의 주기가 어떻게 연관되는지, 어떤 구조로 서로 영향을 주는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석간후지는 "어떤 부분에서 생긴 스트레스는 반드시 다른 장소에서 해소된다. 도쿄와 사쿠라지마는 약 1000km 떨어져 있다고는 하지만, 분화가 도쿄 대지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지 사쿠라지마의 움직임에서 눈을 뗄 수 없다"고 전했다.

대중문화부 press@xportsnews.com

[사진 = 일본 화산 폭발 ⓒ 유투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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