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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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연승 마감' 다저스, 필라델피아에 2-3 역전패

기사입력 2013.08.19 09:59 / 기사수정 2013.08.19 09: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의 10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 경기 전까지 10연승을 기록 중이었던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지난 2006년 팀이 기록한 최다 연승인 11연승 타이 기록 도전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다저스에서 나왔다.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안드레 이디어는 상대 선발 콜 하멜스의 초구를 타격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1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어 4회초에는 2사 2루에서 제리 헤어스톤 주니어의 1타점 좌전 적시타가 나오면서 한 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필라델피아의 반격은 4회말 시작됐다. 2사 뒤 다린 러프가 다저스 선발 리키 놀라스코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6회말 1사 만루에서는 코디 애쉬의 2루 땅볼 때 3루에 있던 체이스 어틀리가 홈을 밟으면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9회초까지 동점을 이어간 두 팀의 승부는 9회말 다저스의 실책 하나에 희비가 엇갈렸다.

9회말 필라델피아는 1사 뒤 다저스의 4번째 투수 브랜든 리그를 상대하던 캐스퍼 웰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카를로스 루이스의 중전안타와 지미 롤린스의 고의4구 출루가 이어지며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대타 마이클 영이 타석에 들어섰고, 영의 타구를 유격수 핸리 라미레즈가 더듬으면서 3루에 있던 웰스가 홈을 밟아 3-2, 끝내기 승리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선발 리키 놀라스코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했지만 승패를 기록하지는 않았다. 9회말 등판한 리그가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즌 51패(72승)째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 자리는 그대로 지켰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LA 다저스 선수들 ⓒ Gettyimages/멀티비츠]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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