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달환 난독증 고백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배우 조달환이 난독증을 고백한 가운데 이 증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조달환은 1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야간매점을 캘리그래피로 직접 써와 손글씨 실력을 공개했다.
MC 신봉선은 "어떻게 캘리그래피를 시작하게 됐느냐"고 물었고 조달환은 "사실 어린시절부터 난독증이 있다. 아직도 한글을 잘 모른다. 대본 리딩을 할 때 한 번도 제대로 이해한 적 없다. 남들보다 4∼5배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어 "집중력을 기르기 위해 캘리그래피를 시작했고 연기, 탁구를 통해 이해심과 배려심을 키웠다"고 밝혀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난독증이란 듣고 말하는 데는 별 다른 지장을 느끼지 못하는 소아 혹은 성인이 단어를 정확하고 유창하게 읽거나 철자를 인지하지 못하는 증세이다. 학습 장애의 일종으로 지능저하나 부모의 사회적·경제적 지위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말이 늦게 트이거나 말을 더듬을 때, 말이 어눌하게 들릴 때, 발음이 명확하지 않거나 틀릴 때, 단어를 기억해 내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 문장을 읽어도 뜻을 잘 인지하지 못할 때, 철자를 자주 틀리고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을 때가 난독증의 구체적인 증상이다.
난독증의 완치는 어려우나 치료는 가능하다. 언어 치료, 시각 훈련, 데이비스 난독증 프로그램, 청각 훈련, 뉴로 피드백 훈련 등 여러 방법이 있다. 특히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못한다면 학습 장애로 성적이 부진하거나 지능이 낮지 않은 데도 저능아로 오인 받을 수 있다.
조달환 외에도 김신영,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 등이 난독증이 있음을 밝힌 바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조달환 난독증 고백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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