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장훈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전 농구선수 서장훈이 고려대가 아닌 연세대에 진학한 이유를 밝혔다.
서장훈은 1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MC강호동이 고대가 아닌 연대를 가게 된 이유에 대해 묻자 "여대생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장훈은 "대학 진학에 앞서 많은 대학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연세대와 고려대 감독들이 집으로 찾아와 매일 함께 식사까지 하며 경쟁을 펼쳤다"라고 전했다.
그는 "사실 내가 다니던 휘문고등학교가 고려대와 많이 친했다. 연세대를 선택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당시 내가 철없던 시절이었기 때문"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그때만 해도 고려대 농구부 체육관이 외진 곳에 있었다. '여긴 정말 심심하고 쓸쓸하겠다. 여기 있으면 농구만 해야겠다'라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연세대에 갔더니 체육관이 학교 정문으로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위치해 있었다. 버스 타고 가는 길 양쪽이 되게 화려했다"라고 회상했다.
또한 "연세대는 여대생 비율이 높은 학교다. 그 옆에 이화여대도 있다. 그 때 느낀 게 '여기가 내가 갈 곳이다'라는 생각이었다. 왜냐하면 난 남자 학교만 6년을 다녔다. 이게 연세대로 진학한 이유의 100%는 아니지만 되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 자아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서장훈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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