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4득점, 류현진에게 충분하고도 남았다(More than enough).”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은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5피안타(1홈런)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LA타임즈는 이날 경기를 두고 "팀의 주축타자 외야수 맷 켐프와 안드레 이디어, 유격수 헨리 라미레스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른 다저스의 승리 뒤에는 류현진의 훌륭한 피칭과 닉 푼토와 A.J 엘리스의 활약이 있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1회초 메츠의 2번 타자 후안 라가레스에게 시즌 12번째 피홈런을 허용한 이후 완전히 안정을 되찾았다. 2회부터 7회까지 3안타 1볼넷 내주고 마운드를 지켰다. 더 이상의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음은 물론이다.
5회까지 0-1로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마크 엘리스의 볼넷과 후안 유리베의 좌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든 뒤 닉 푼토의 좌익선상 2루타 때 주자 2명이 모두 홈인,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터진 A.J 엘리스의 2타점 적시타는 쐐기타였다.
LA타임즈는 “류현진에게 4점의 지원은 충분하고도 남았다”며 한국에서 온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12승(3패)를 거둔것에 대해 “뛰어난 루키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한편 류현진의 호투로 승리한 다저스는 올 시즌 최다 7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69승(50패)을 달성했다. 부동의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선두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류현진 ⓒ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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