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할리우드 배우 샬토 코플리가 맷 데이먼에 대한 편견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샬토 코플리는 영화 '엘리시움'(감독 님 블롬캠프)에 함께 출연한 맷 데이먼과 함께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영화 '엘리시움'의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두 사람은 '엘리시움'의 홍보차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
맷 데이먼이 영화 '본' 시리즈 등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만큼 샬토 코플리에게 함께 영화를 촬영한 소감을 묻자 "사실 맷 데이먼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는 "'엘리시움' 촬영 중에 커다란 쓰레기장에서 찍는 장면이 있었다"고 설명한 뒤 "혹시 맷 데이먼이 평범하게 촬영을 하다가 촬영이 끝나면 갑자기 돌변해서 할리우드 '스타질'을 하지 않을까 궁금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옆자리에 앉은 맷 데이먼과 눈을 마주치고 함께 파안대소했다.
이어 코플리는 "헬기 때문에 흙먼지가 날리고, 바닥에는 배설물이 깔려있는 상황이었다"며 "그때 맷 데이먼의 스턴트맨이 대신 촬영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본인이었다. 그래서 내가 헬기를 더 낮게 날도록 부탁해 맷은 흙먼지를 완전히 뒤집어썼다"고 자신이 맷 데이먼에게 했던 짓궂은 장난도 공개했다.
"그런데 (맷 데이먼은) 군말 없이 열심히 했다. 그 순간 이 사람이 '스타'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는 코플리는 "그 후로 '엘리시움'을 즐겁게 촬영했다. 맷 데이먼 같은 사람과 함께 한 것이 영광"이라고 동료에 대한 감사를 표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맷 데이먼)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의 세상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로 극중 샬토 코플리는 지구에 머물면서 엘리시움을 위해 미션을 수행하는 용병 '크루거'를 연기했다. 오는 2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샬토 코플리, 맷 데이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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