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맷 데이먼은 영화 '엘리시움'(감독 님 블롬캠프)에 함께 출연한 샬토 코플리와 함께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두사람은 '엘리시움'의 홍보차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한국을 유일하게 방문했다.
평소 사회적인 운동에 관심이 많은 걸로 유명한만큼 맷 데이먼에게는 "할리우드 스타들이 다른 이들의 정치 신념을 형성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이 주어졌다.
데이먼은 "그렇지 않다.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아주 다양하고 서로 다른 정치적 신념을 가지고 있다. 상황에 따라 어떤 정치 신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주목을 받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다른 사람들의 정치적 신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물론 디지털 시대이다 보니 일부 연예인들이 SNS 등을 통해 밝히는 정치적, 이념적인 견해에 일반 사람들이 귀를 기울이는 일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나는 제 3세계에 물과 위생 시설을 공급하는 단체를 설립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최근 자신의 활동을 소개한 데이먼은 "21초마다 아이가 한명씩 죽는다. 깨끗한 물과 청결한 위생 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할 수 있다"며 '개념 스타'답게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영화 '엘리시움'은 서기 2154년 지구에 사는 맥스가 자신의 생존과 인류의 미래를 위해 선택받은 1%가 사는 세상인 '엘리시움'에 침입하면서 벌어지는 생존 전쟁을 그린 영화이다. 맷 데이먼은 우주에서 경비가 가장 삼엄한 엘리시움에 침투해야 하는 '맥스' 역을 맡았다. 오는 29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맷 데이먼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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