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이상윤과 문근영이 애틋한 눈빛교환을 했다.
1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14회에서는 광해(이상윤 분)와 정이(문근영)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광해는 분원의 자기 창고에서 없어진 그릇들을 찾기 위해 정이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정이는 공초군 일이 끝난 후 사람들 몰래 광해와 자기 창고에 들어가 없어진 그릇들을 그렸다.
광해는 다음날 밤에도 정이와 단둘이 자기 창고로 들어갔다. 광해는 없어진 그릇들의 그림을 그리기 전 정이에게 "내가 화가 난 이유를 아느냐"고 말했다. 광해는 정이가 정체를 숨긴 일로 정이를 싸늘하게 대해 왔다.
광해는 "날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아비를 죽인 범인을 잡아달라고 왜 내게 청하지 않았느냐. 그때 난 일국의 왕자로 널 만난 것이 아니었다. 네가 죽은 줄 알고 고통스러웠을 때 날 고통 속에서 꺼내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너 하나였다. 헌데 넌 돌아왔음에도 어찌 날 외면한 거냐"며 그동안 말 못한 속내를 털어놨다.
정이는 "저도 마음이 아팠다. 마마를 뵐 때마다 죄스러웠다"고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에 광해는 정이에게 가까이 다가가 정이의 팔을 붙잡고 "마음이 아프다는 말은 그리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광해와 정이는 서로를 애틋한 눈빛으로 쳐다보며 로맨스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려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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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상윤, 문근영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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