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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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손현주, 아들바보에서 우승까지 '예능 체질이네~'

기사입력 2013.08.12 10:42 / 기사수정 2013.08.12 10:42

김영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 손현주가 '런닝맨'에서 큰 활약을 보여줬다.

1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이 출연해 숨바꼭질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미션에서는 '런닝맨' 멤버 이광수는 촬영 스태프와 쇼핑몰 직원으로 변장해 게스트들의 눈을 피해 숨어다니며 미션 게임을 진행했다.

첫 번째 미션은 멤버들이 쇼핑몰 1층에 숨겨져 있는 게임 소품을 찾아와 게임존에서 게임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멤버들은 게임존에서 미션을 성공한 순서대로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다.

공기놀이를 해야 하는 멤버들은 쇼핑몰 곳곳을 뒤지며 공깃돌을 찾아다녔고, 제일 먼저 찾아낸 하하가 광수에게 공깃돌을 전달했다. 하지만 공기놀이를 워낙 못하는 광수는 계속 미션을 실패하고 말았다. 이에 반해 손현주는 뛰어난 공기놀이 실력을 보여 멤버들의 방해공작을 계속 받아야 했다. 결국 게스트들과 나머지 '런닝맨' 멤버들이 메달을 모두 획득했다.

이어 제기 5회 차기 미션이 진행됐고, 광수는 스태프로 변장해 카메라를 든 채 제기를 차야했다. 그러던 중 유재석이 1등으로 제기를 차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어 광수가 제기차기를 성공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첫 번째 미션의 마지막은 동물탈을 쓴 채 림보를 통과하는 것이었다. 광수는 숨어다니는 것에 지쳐 "더 이상은 못하겠다"고 제작진에게 울상을 지었지만 곧바로 기린의 탈을 찾아 홀로 림보 연습을 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문정희와 전미선이 림보에 성공하자 다급해진 '런닝맨' 멤버들은 스태프로 변장한 광수를 불렀다. 광수는 얼굴을 숨긴 채 림보에 계속 도전했고, 수많은 시도 끝에 결국 성공하고 말았다. 그제야 광수의 존재를 알게 된 손현주는 동물탈로 광수를 때려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두 번째 미션은 힌트를 획득해 상대방의 등번호를 추리하는 것이었다. 팀을 나눠 차로 이동하던 중 손현주는 "'런닝맨'을 아들이 너무 좋아해서 꼭 나오고 싶었다"며 "형석아(아들)! 아빠 '런닝맨' 잘 하고 갈게. 예쁜 딸, 잘 봐. 여보도 잘 봐"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인천 대공원으로 이동한 멤버들은 지압판 사방치기 게임을 진행, 힌트들을 획득해 각자의 등번호를 추리하기 시작했다. 이어 수영장 위 공중 의자에 앉은 멤버들은 각자의 등번호를 알아 맞춰 번호가 틀릴 때마다 그네의 줄이 끊기는 미션을 수행했다.


가장 먼저 탈락한 사람은 1번 개리였다. 개리는 유재석에 의해 탈락됐고 자신이 번호를 알고 있었지만 "왜 내가 먼저 탈락하느냐"며 울분을 터뜨렸다. 다른 멤버들이 역시 줄줄이 탈락하고 의자에는 광수, 김종국, 전미선, 손현주만이 남았다. 손현주는 아무 힌트도 몰랐지만 5번이 호명되자 광수의 이름을 불러 광수를 아웃 시켰다.

결국 손현주와 김종국만이 남았고 김종국은 전미선과 손현주 중 전미선의 이름을 불러 탈락했고 최후의 우승은 손현주가 차지했다.

아무 힌트도 몰랐던 손현주는 우승을 차지하자 "형석아! 아빠 우승했다"고 외치며 레이스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그간 브라운관에서 진지하게 연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주던 손현주는 '런닝맨'에서 센스 있는 예능감으로 출연진들을 압도했다. 또한 촬영 틈틈이 아들과 딸, 아내를 챙기는 모습으로 다정다감한 면모까지 보였다. 앞으로 손현주를 더 많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있길 바라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손현주, 문정희, 전미선 ⓒ SBS 방송화면 캡처]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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