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종신 눈물 심사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가수 윤종신이 눈물을 쏟았다.
9일 첫 방송된 Mnet '슈퍼스타K5'에서는 20년 이상 가수들의 뒤에서 공연을 해온 세션맨 5명으로 구성된 '미스터파파가 등장해 진솔한 경험과 완벽한 실력으로 감동을 전했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의아함을 감추지 못하며 “어째서 프로들이 이 대회에 출전했냐”고 돌직구를 던졌다.
미스터파파는 “저희 세션맨들은 가수들이 불러줘야지만 일을 하기에 십 수 년 간 일했던 가수로부터 무통보로 해고를 당해도 한마디 말도 할 수 없다”고 자신들이 처해 있는 상황을 털어놨다.
이어 미스터 파파는 "자식들한테 조금이라도 맛있는 것을 먹이고 좋은 것을 주고 입히고 싶다. 한때는 한강 둔치에서 죽으려는 생각도 해봤다. '내가 여기서 죽으면 보험금이라도 나올텐데'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다"며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미스터파파는 열정을 다해 '파파 돈 크라이(PaPa Don’t Cry)'를 열창,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심사위원들의 가슴 속 깊이 파고들었다.
심사위원 윤종신은 "노래하시는 분들의 혼을 보는 느낌이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종신은 "특히 아까 노래 전에 했던 말은 정말 짠했다. 노래하는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해주시는 것 같았다"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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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윤종신 눈물 심사 ⓒ Mnet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