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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데스리가 개막전 뜬다…獨언론 선발 예상

기사입력 2013.08.09 17:35 / 기사수정 2013.08.09 17:5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개막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2013-14시즌 분데스리가가 10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간의 경기를 시작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특히 올 시즌 분데스리가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번 시즌에는 손흥민(21, 바이엘 레버쿠젠)과 구자철(24, 볼프스부르크) 그리고 박주호(28, FSV마인츠) 등 세 명이 분데스리가 그라운드를 누빈다. 그 중에서도 손흥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올 시즌 레버쿠젠으로 새롭게 이적한 그는 팀의 공격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시즌 함부르크에서 1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1천만유로(약 150억원)의 이적료에 레버쿠젠으로 옮겼다. 새롭게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프리시즌 4경기에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사미 히피아 레버쿠젠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함부르크에서 원톱 역할까지 맡았던 그는 레버쿠젠에서 뛰어난 동료를 만났다. 레버쿠젠에는 지난 시즌 득점왕인 슈테판 키슬링(29)이 버티고 있다. 키슬링은 레버쿠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했다. 이들과 좋은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레버쿠젠에서 왼쪽 날개로 뛸 가능성도 있다. 키슬링은 최전방에서 골 사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레버쿠젠은 오는 10일 홈구장에서 SC프라이부르크와 리그 첫 경기를 가진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예상했다.

레버쿠젠은 차범근 전 수원 블루윙즈 감독이 뛰던 팀이기도 하다. 그는 1985~1986 시즌 19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차범근의 세운 기록에 근접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손흥민 ⓒ 레버쿠젠 홈페이지]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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