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타복네’, ‘소낙비’,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 수많은 히트곡의 작사가이자 김민기, 한대수와 함께 3대 저항가수로 불리는 양병집. 그가 8년 만에 ‘콘서트 7080’ 무대를 찾았다.
양병집은 11일 방송될 KBS 1TV '콘서트 7080' 녹화에서 자신의 대표곡인 ‘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와 ‘타박네’ 그리고 ‘그 사람’을 열창,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양병집은 “‘저항가수’로 불러줘서 고맙지만, 조직적으로 반항을 했다기 보다는 그저 사사건건 반항을 했을 뿐”이라고 밝히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MC 배철수는 밥 딜런의 ‘A Hard Rain’s Gonna Fall(소낙비)‘, ‘Don't Think Twice, It's All Right(두 바퀴로 가는 자동차)’ 등의 노래를 양병집이 번안해 부른 노래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회상하기도 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원곡보다 양병집의 노래들이 훨씬 더 아름답고 뜻 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라고.
디지털화 되어있는 시대, 조금 더 여유롭고 헐렁하게 음악을 즐겨 달라고 말하며 아직도 포크의 정신을 잃지 않고 있는 양병집의 무대는 11일 밤 10시 30분 KBS 1TV ‘콘서트 7080’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양병진-배철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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