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온주완이 최민수의 꼭두각시 노릇에 광기를 폭발시켰다.
8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12회에서는 보장왕(온주완 분)이 연개소문(최민수)의 꼭두각시 노릇에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장왕은 신하들 앞에서 넋이 나간 눈을 한 채 옆으로 누워 있는 가하면 갑자기 터진 웃음을 주체하지 못했다.
사실 보장왕은 왕실을 배신한 뒤 연개소문의 쿠데타에 합류해 왕위에 오르기는 했지만 고구려를 제대로 통치하려고 했다. 집권 초기만 해도 연개소문에 밀리지 않으며 기세등등했다.
그러나 집권 후 몇 년이 지나면서 실권은 연개소문에게 사실상 모두 넘어가며 보장왕은 연개소문의 꼭두각시나 다름없는 신세로 전락한 것이었다.
보장왕은 연개소문이 찾아와 당나라 외교 문제에 대해 보고하자 실성한 것처럼 웃어댔다. 미친듯 웃던 보장왕은 연개소문이 나가자 끓어오르는 분노에 광기 어린 눈빛을 드러내며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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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주완, 최민수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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