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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애인있어요' 녹음 당시, 우울증과 슬럼프 겪던 시기"

기사입력 2013.08.07 18:10

김영진 기자


▲ 이은미 애인있어요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가수 이은미가 대표곡 '애인 있어요'의 탄생 비화를 공개한다.

이은미는 7일 방송되는 엠넷 '음악이야기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이하 숲)에 출연해 슬럼프였던 시기 속에서도 놓을 수 없었떤 음악에 대한 열정을 전한다.

이날 이은미는 지난 2005년 발표된 '애인 있어요'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이은미는 당시 우울증과 슬럼프로 음악을 회피할 정도로 매우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애인 있어요'를 만났다고 밝혔다. 

또한 작곡가 윤일상과의 환상 호흡으로 단 한 번만에 완벽한 감정선으로 녹음을 끝냈으며 대중들과 만나게 해준 소중한 곡이라고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윤일상은 영상 인터뷰를 통해 "이은미는 숨소리 하나까지도 표현할 줄 아는 가수"라며 "목소리 하나로 감동을 줄 수 있는 진정한 가수여서 작곡가 입장에서 매우 탐이 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이은미는 90년대 말 히로시마 세계 평화음악제에 섰을 당시 이은미의 리허설을 들은 팝의 전설 스티비 원더가 "너무 놀라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며 칭찬을 보낸 후일담도 공개한다. 이은미는 당시 자신의 음반이나 자료가 없어 스티비 원더에게 주지 못했던 것이 일생일대의 후회라며 그 이후 항상 어디에 가도 음반이나 자료를 갖고 다닌다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은미의 20대 신촌파 음악 시절 추억담이 전파를 탄다. 故김광석, 강산에, 이문세, 김현철, 박학기 등과 함께 음악으로 소통하고, 그들과 즉흥 연주를 선보였던 아련한 추억담들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숲'은 7일 밤 12시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이은미 '애인있어요' ⓒ CJ E&M 제공]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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