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배우 공효진이 러블리 만취 연기를 선보인다.
공효진은 오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사고로 귀신을 보게 된 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는 태공실 역을 맡아 음침하면서도 달달한 독거녀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주중원(소지섭 분)의 복합 쇼핑몰 '킹덤'의 청소부로 취직한 태공실은 같은 고시텔에 거주하는 이웃사촌이자 '킹덤' 보안팀장으로 일하게 된 강우(서인국)와 회식 자리를 갖게 됐다.
공개된 스틸컷 속 공효진은 취기가 오른 듯한 만취 상태에서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서인국을 쳐다보는 등의 모습이 담겨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장면은 지난달 초 서울 홍대의 한 술집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에서 공효진은 맹물로 '취중연기'를 선보였다. 다소 어색할 수 있는 촬영임에도 공효진은 서인국을 비롯해 다른 배우들과 찰떡 호흡을 보이며 편안하고 즐거운 모습으로 술자리를 재현해냈다.
특히 공효진은 귀신 때문에 은둔하게 음침하게 살던 태공실이 오랜만에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자 어색해하면서도 행복해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제작사 측은 "불허전 연기자 공효진의 '러블리한 만취 연기'로 인해 현장은 촬영인지 실제인지 헷갈릴 정도로 화기애애했다"며 "앞으로 선보일 공효진과 서인국의 미스터리한 관계, 소지섭과 공효진이 그려낼 파란만장 '독특한 러브라인'을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 주중원과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눈물 많은 여자 태공실이 사연 있는 영혼들을 만나 그들을 위로하는 '로맨틱 코미디 호러' 물로 소지섭, 공효진, 서인국, 김유리, 이종원, 박희본, 인피니트 엘 등이 출연한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후속으로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공효진, 서인국 ⓒ 본팩토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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