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9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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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석 분노, 호텔 이용료 폭탄 맞은 사연…다니엘 헤니 때문?

기사입력 2013.08.05 13:16 / 기사수정 2013.08.05 15:33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재미난 현장 에피소드에는 끈끈한 팀워크가 한 몫 했다.

설경구,문소리, 다니엘 헤니 등 영화 '스파이'의 주연들은 5일 서울 압구정동 CGV에서 열린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시종일관 서로 웃음을 터트리며 영화 촬영 중 생긴 에피소드들을 늘어놓던 세 사람은 "'스파이' 촬영차 태국에 머물렀을 때 정말 재미있었다. 배우들과의 호흡이 아주 잘맞았다"고 입모아 '스파이'팀의 팀워크를 칭찬했다.

그중 문소리는 "다들 술 한잔 하고 싶었는데, 태국에서는 늦은 시각에 술을 구할 수 없다. 그런데 다니엘 헤니가 '내가 구해오겠다'며 비장하게 나가더라"며 "정말로 헤니가 데낄라 두 병을 구해왔다. 우리는 입을 모아 '저 얼굴론 못하는게 없구나' 하며 감탄을 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나 "다음날 고창석이 호텔 방 체크아웃을 할 때 문제가 생겼다. 헤니가 가져온 데낄라 두병이 고창석의 방으로 청구가 된 것이다"며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한 고창석을 언급했다. 또 고창석 특유의 말투와 표정을 흉내내며 "나,나,나는 정말 물도 안마셨다. 냉장고에 소,손도 안댔다"고 덧붙여 현장 관계자들을 웃게 만들었다.

옆에 있던 다니엘 헤니는 "난 그때 술을 마셔서 기억이 안난다"며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앞선 대화에서도 다니엘 헤니가 촬영이 끝난 후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데낄라 한병을 설경구에게 선물했다고 공개해 헤니의 '데낄라 사랑'을 짐작케 했다.

설경구 역시 "고창석이 경비를 아끼겠다며 매일 300원짜리 볶음밥이랑 케밥만 먹었다. 그렇게 아끼고 아꼈는데 데낄라 두병을 계산하게 됐다"고 거들어 예능감을 뽐냈다.

한편 영화 '스파이'는 한국 최고의 스파이 철수(설경구 분)가 의문의 테러가 발생해 출장을 간 태국에서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다니엘 헤니 분)과 아내 영희(문소리 분)를 목격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담은 코믹첩보액션물이다. 오는 9월 초 개봉한다.

[사진 = 다니엘 헤니, 문소리, 설경구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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