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미스코리아 임지연이 과거 일본의 부동산 갑부와 결혼했을 당시의 루머가 언급됐다.
4일 '미스코리아의 남자'를 주제로 진행된 JTBC '비밀의 화원'에서는 미스코리아들의 호화 결혼식들이 언급됐다.
방송에서는 1987년 일본의 사업가와 결혼하며 호화스러운 결혼식 피로연을 열었던 임지연을 둘러싼 루머가 화제에 올랐다.
홍여진(1979년 미스코리아 선)은 "88올림픽이 진행되던 때로 기억한다. 당시 (임지연의 결혼 생활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임지연이) 눈물 한 방울씩 떨어뜨리면, (남편이) 1억씩 현찰을 준다는 말도 있었다. 그래서 임지연에 대해 '꼬리가 열두 개 달린 애구나'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꼬리는커녕 너무 착하더라. 흔히 '남자가 해주길 원해서 해주는 거다'라고도 하는데, 그렇다고 아무나 다 해주겠느냐. 임지연이 남편에게 무척 헌신적이었다. 그렇게 잘 해주기 때문에 받은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당시 결혼식 피로연은 수많은 정·재계 인사, 연예인들이 모인 채 성대하게 열렸다. 피로연장은 수많은 화환으로 장식됐으며, 호화 식사와 하객 답례품이 제공됐다. 축의금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지연은 "예식비로만 3억 이상 들었다. 내가 결혼을 했을 당시에 그 분이 일본에 부동산 재벌이셨다. 축의금을 받지 않은 것은 전 남편의 나에 대한 애정의 표현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이성혜(2011 진), 정소라(2010 진), 박샤론(2006 선), 기윤주(2002 미), 이정민(1998 미), 김지연(1997 진), 조혜영(1997 선), 이은희(1996 진), 권민중(1996 한국일보), 김예분(1994 미), 김미숙(1994 미), 이혜정(1990 한국일보), 임지연(1984 태평양), 홍여진(1979 선), 유영애(1970 진)이 출연해 미스코리아로서 겪었던 비밀스러운 이야기들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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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방송화면]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