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3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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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브리티시오픈 우승 실패…스테이시 루이스에 역전패

기사입력 2013.08.05 02:23 / 기사수정 2013.08.05 02:55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최나연(26, SK텔레콤)이 브리티시 여자오픈 후반 라운드에서 무너지면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다.

최나연은 4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ㆍ6672야드)에서 열린 2013 리코 위민스 브리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75만 달러)마지막 라운드에서 1타를 잃으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박희영(26, 하나금융그룹)과 함께 공동 2위에 그쳤다.

2라운드까지 10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최나연은 4라운드 전반 라운드까지 타수를 줄이며 우승에 한걸음 다가섰다. 그러나 후반 라운드 13번홀과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조금씩 흔들렸다.

'지옥으로 가는 길'로 불리는 올드코스 17번 홀이 가장 아쉬웠다. 최나연은 정교한 티 샷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파 세이브에 실패했다. 반면 최나연과 함께 7언더파로 공동 1위를 달리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루이스는 8언더파 280타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최나연은 최종 18번홀에서 이글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결국 18번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 지은 최나연은 박희영과 함께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캘린더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박인비(25, KB금융그룹)는 4라운드에서 급격히 무너지며 6오버파 294로 공동 42위로 추락했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사진 = 최나연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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