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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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식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 감염 때문

기사입력 2013.08.02 19:39 / 기사수정 2013.08.02 19:39

이준학 기자


▲박용식 사망 원인은 유비저균 감염

[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배우 박용식의 사인이 유비저균에 의한 감염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일 "동남아시아와 호주 북부지역에서 많이 발생하는 유비저(類鼻疽)에 의한 사망사례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 12월 30일 제 4군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됐고 국내 유비저 발생은 법정감염병 지정 이후 3번째이며 역학조사 결과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보건복지부는 신원을 밝히지 않은 채 "66세의 남성 환자가 지난 5월 유비저 유행 지역인 캄보디아를 약 1개월간 방문했으며, 귀국 후 전신무력감, 발열, 배뇨곤란 증상으로 국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2일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중견배우 박용식으로, 그는 서울 경희대학교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일 오전 사망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유비저는 유행 지역의 토양과 물을 통해 감염되는 것으로 추정되고, 주요 노출경로는 흡입이며 피부상처를 통해 감염되기도 한다. 잠복기는 수일에서 수년까지 다양하나 주로 1~21일이다.

보건복지부는 "현재까지 해외유입이 아닌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은 보고된 바 없으며, 사람 간 전파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진단 후 환자격리는 필요하지 않다"면서 유비저는 치사율이 40%로 높고 많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대처가 필요하다.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흙을 만지거나 고인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사진 = 박용식 ⓒ YTS 엔터테인먼트]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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