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의 사랑 파스타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MBC 드라마 '최고의 사랑'과 파스타'가 8월부터 칠레에서 방송된다.
그동안 칠레 TV 방송사들은 외국드라마 편성에 폐쇄적인 태도를 보여 왔으나 2012년 4편의 한국 드라마가 방송된데 이어 이번에 2 편의 MBC 드라마가 칠레 시청자를 찾게 됐다. '최고의 사랑'(2011)과 '파스타'(2010)는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으며 모두 배우 공효진이 주연을 맡았다.
MBC의 드라마가 칠레에서 방영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칠레의 유력 케이블 채널인 VIA X는 '최고의 사랑' 방영에 앞서 10여 편의 한국 프로그램을 모니터한 끝에 이들 드라마를 선정했다.
관계자는 "이번 '최고의 사랑'과 '파스타' 방영은 MBC 중남미지사 당시에 판매가 이뤄졌다. 당시 우리 대사관, MBC , 동부대우전자 등 한국 현지 진출기업이 연계한 지속적인 교섭노력 및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드라마 애호 팬클럽의 폭발적인 증가에 힘입어 성사됐다"고 밝혔다.
주칠레 한국대사관(황의승 대사)은 VIA X 채널의 '최고의 사랑', '파스타' 연속 방영을 계기로 K-드라마 페스티벌을 준비했다.
주칠레대사관에 따르면 1일 '제1회 K-드라마 페스티벌'을 개최해 5일부터 칠레 TV에서 방영되는 '최고의 사랑', '파스타'등 2편의 드라마에 대한 시사회를 진행한다. '파타고니아 국립공원 재식림 사업', '어린이 암재단 후원 사업'등 한국 드라마 팬클럽과 한국기업들이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한다.
'제1회 K-드라마 페스티벌'에서는 '최고의 사랑' 및 '파스타' 시사회에서는 주연배우(공효진)의 인사 영상과 두 드라마의 하이라이트가 상영되며, 한국 드라마 관련 퀴즈대회와 경품 추첨을 통해 주연배우의 사인이 담긴 홍보물 및 드라마 DVD를 배포한다. '한국 드라마로 변화된 나의 인생'이란 주제로 팬클럽 대표 2명이 한국 드라마 체험 스토리를 발표하게 된다.
관계자는 "한국 드라마를 매개로 한 한국기업들과 현지인들이 함께하는 사랑과 나눔의 행사를 통해 일방적인 문화전파가 아닌 칠레 사회에 대한 이해와 존중 및 상호 소통을 기반으로 한 한류 확산 문화가 자리 잡아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최고의 사랑 파스타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