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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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손편지로 이보영과 결혼발표 "새로운 출발 떨린다"

기사입력 2013.08.02 09:18 / 기사수정 2013.08.02 09:18

정희서 기자


▲ 지성 이보영 결혼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배우 지성이 직접 적은 손편지로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성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성입니다. 그 동안 잘 지냈나요?"라고 시작하는 편지를 게재했다.

편지에서 지성은 "이렇게 아침 일찍 펜을 든 이유는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라며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2007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온 이보영씨와 올 9월 결혼을 하려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한 가정을 이루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이 떨리는 마음은 저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요?"라며 "이렇게 몇 자의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떨리는지 몇 장의 종이를 구기고 또 구겼는지 모릅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지성은 마지막으로 "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실 거죠? 그리고 우리 축복해 주실 거죠?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서 더욱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보영과 지성은 지난 2004년 SBS 드라마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를 통해 인연을 맺은 후 2007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두 사람은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각별한 애정을 밝히며 대표적인 배우 커플로 사랑받았다.

지성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이보영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 측은 같은 날 보도 자료를 통해 지성과 이보영의 결혼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결혼을 차근차근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날짜는 두 사람의 촬영 스케줄을 고려해 9월 말경인 27일로 정했으며, 장소는 워커힐호텔 웨스턴 하우스이다.



다음은 지성이 공개한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지성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요즈음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많이 힘들고 지치지요? 이런 날씨에 건강관리를 잘하셔서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시고 아픈 분들이 없으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제가 이렇게 아침 일찍 펜을 든 이유는 여러분께 드릴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께서도 알고 계시다시피 2007년부터 좋은 만남을 이어온 이보영씨와 올 9월에 결혼하려 합니다. 아마도 예상하고 계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떤 팬분들은 "결혼은 언제 하세요?", "빨리 잡아 가세요"라고 재촉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드디어 제가 결혼합니다.

그런 제가 한 가정을 이루려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습니다. 지금 설명할 수 없는 이 떨리는 마음이 저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누구라도 마찬가지겠지요? 이렇게 몇 자의 글을 적는 것만으로도 어찌나 떨리는지 몇 장의 종이를 구기고 또 구겼는지 모릅니다. 떨리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여러분! 저와 함께 해주실 거죠? 그리고 우리 축복해주실 거죠?

앞으로도 열심히 살면서 더욱 성숙해져 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지성이 되겠습니다.

여기서 글을 마칠게요.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2013. 8. 2. 지성이 드립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이보영, 지성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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