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1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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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체력 충전한 LG, 삼성 선두 독주 막을까

기사입력 2013.08.02 00:35

강산 기자


[엑스포츠뉴스=강산 기자] 리그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2위 LG 트윈스 간의 잠실벌 3연전이 시작된다. 삼성은 선두 굳히기를 위해 총력전을 예고했다. LG도 그냥 물러날 수 없다.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면 격차가 단 한 경기로 줄어든다. 올 시즌 8차례 맞대결서 4승 4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이기에 더욱 흥미로운 대결이 기대된다. 필승의 각오로 나서야 하는 확실한 이유가 존재한다.

LG는 2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과의 시즌 9번째 맞대결 선발로 사이드암 우규민을 내세운다. 우규민은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완봉승 한 차례 포함 8승 3패 평균자책점 3.39를 기록 중이다. 풀타임 선발 첫해임에도 제 몫을 완벽히 해내고 있다. 특히 최근 9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승리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무기인 커브 구속에 변화를 주며 상대 타선을 제압하는 모습이 특히 돋보인다.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는 한 차례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최근 6연승 기간에 삼성전 승리도 포함돼 있다. 또한 6월 이후 9경기에서 6승 평균자책점 2.53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좋은 흐름이 선두 삼성전까지 이어질지 한번 지켜볼 일이다.

삼성은 좌완 차우찬이 나선다. 차우찬은 올 시즌 4경기에만 선발로 나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구원으로는 27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등판인 25일 NC전에는 선발로 나서 6⅓이닝 1피안타 7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투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또한 7월 5경기(11⅓이닝)에서 한 점 만을 내주며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올해 LG를 상대로는 지난 5월 21일 경기에 구원 등판, 3⅓이닝 7탈삼진 퍼펙트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차우찬도 'LG 킬러' 중 한 명이다. 통산 LG전 35경기에서 9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3.35로 잘 던졌다. 이 가운데 선발승이 7승이다. 올 시즌에도 한 차례 호투를 펼친 만큼 자신감 넘치는 투구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 팀은 리그 1-2위 답게 투타 조화도 완벽하다. LG는 팀 평균자책점(3.72) 1위, 타율(.288) 2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은 팀 평균자책점(3.77) 2위, 타율(.283) 3위다. 후반기 흐름은 삼성이 8승 1패로 LG(3승 3패)보다 좋다. 하지만 LG도 4일 휴식으로 충전을 마쳤다. 선두 굳히기를 노리는 삼성과 호시탐탐 노리는 LG의 잠실벌 3연전에 수많은 시선이 모일 전망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xportsnews.com



[사진=우규민, 차우찬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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