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설국열차'의 흥행 조짐이 심상치 않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공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설국열차'는 31일 오후 6시 현재 예매 점유율 65.4%를 차지했다. 과반수는 물론, 같은날 개봉하는 하정우 주연의 화제작 '더 테러 라이브'(2위. 12.5%)와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로서 '설국열차'는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들 중 예매율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체 1위는 지난 4월 개봉한 '아이언맨3'(87.4%)가 가지고 있다.
'설국열차'에 대한 이같은 관심은 '마더', '괴물', '살인의 추억' 등으로 스타 감독의 대열에 오른 봉준호의 신작이자 송강호,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등 글로벌한 캐스팅으로 제작 초기부터 많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아왔기 때문.
특히 지난 29일 크리스 에반스와 틸다 스윈튼이 한국을 방문해 송강호, 고아성, 봉준호 감독과 함께 레드카펫 행사, 기자 회견 등을 치르면서 개봉 전 다시 한 번 화두에 올랐던 것 역시 주요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빙하기가 찾아온 지구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소수의 인류가 거대 열차에 올라탄지 17년 후, 열차 내 상류층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꼬리칸'사람들 앞에 닥친 일을 그린 작품이다. 31일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 ⓒ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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