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지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걸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어린 나이에 활동하는 고충을 토로했다.
수지는 지난 2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사회생활을 하면서 받은 상처를 털어놨다.
수지는 "나이가 어려서 무시당하는 일도 있지만 어린데 성숙한 행동을 바라는 게 모순되고 화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트레스가 쌓였다. 어린애처럼 대하는데 바라는 건 성숙한 걸 바란다"며 "내가 화낸 적이 없다. 화를 굳이 안 내고 혼자 삭히는 스타일이었다"라고 성격 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수지는 "남 앞에서 울지도 않아서 연기하는 게 너무 힘들었다. 내 감정을 다른 사람들에게 드러내는 게 싫은데 연기는 그렇게 해야 하지 않나"라고 고백했다.
이날 MC 이경규가 "우울증 같은 게 왔었다고 들었다"라고 묻자 수지는 "우울증 비슷하게 오더라. 아무에게도 말 못하겠고 '내가 이거를 이렇게 계속하며 살 수 있을까' '내일도 잘 버틸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다. 한번은 제가 친구랑 이야기하던 중에 웃다가 갑작스레 울음을 터트린 적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수지 고충 ⓒ 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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