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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현종스님 촬영 후기 "아이들의 해맑은 잔상이 남았다"

기사입력 2013.07.25 17:42 / 기사수정 2013.07.25 17:42

정희서 기자


▲ 아빠 어디가 현종스님

[엑스포츠뉴스=정희서] 현덕사 주지 현종스님이 MBC '일밤-아빠 어디가' 촬영 후기를 공개했다.

현종스님은 지난 24일 불교신문 2931호의 칼럼을 통해 '아빠 어디가-템플 스테이' 촬영 후기를 게재했다.

현종스님은 생김새만큼이나 개성 넘치는 다섯 아빠들과 아이들의 매력을 전했다.

스님은 배우 성동일에 대해 "굉장히 인간미가 넘쳤다. 모든 것을 이해하는 쪽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연장자로서 잘 이끌어 가는 힘을 가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종혁은 "매우 점잖다. 이종혁 씨는 신중하고 아들을 생각하는 부정이 넘쳐 보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반대로 김성주 씨는 매사에 즐겁고 적극적이다. 항상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다. 마치 동심 넘치는 아들과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스님은 김성주 아들 민국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울보로 소문이 났다던 민국이는 나와 촬영 동안 '울지 않겠다'라는 약속을 했다. 일부러 모두에게 줘야 할 것을 안 주기도 했다. 울리려고 했다. 하지만 민국이는 울지 않았다"라며 약속한 것은 지키는 의젓한 아이라고 칭찬했다.

준이에 대해서는 "차분하며 다른 아이들보다 점잖다. 무척 어른스러운 아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후는 외모만큼이나 둥근 성격을 가졌다. 그만큼 아무데나 잘 끼어서 노는 아이다. 준수는 기분파이다. 본인의 기분이 내킬 때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발우공양을 끝까지 해내던 기특한 아이다"라고 말했다.

홍일점 지아에 대해서는 "예쁘다. 예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더 예쁜 아이다"라고 애정을 밝혔다.

현종스님은 "헤어지면서 아이들의 해맑은 잔상이 남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사찰 체험을 한 아이들은 좋은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며 그러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자신의 소망을 전했다.


더불어 스님은 '고무신 멀리던지기' 게임을 하던 중 넘어지는 장면이 방송된 것에 대해 "한마디로 푼수 짓을 보였다. 하지만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장면으로 많은 분들이 웃고, 행복했다고 한다. 오히려 편집 되지 않은 덕에 있는 그대로의 나뿐만 아니라 우리 사찰의 모습을 전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달 23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출연진들은 템플스테이를 하기 위해 강원도 강릉에 위치한 현덕사를 찾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현종스님 촬영후기 ⓒ MBC 방송화면]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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