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꽃' 김옥빈, "엄태웅과 안 만났어야 했는데" 눈물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김옥빈이 엄태웅과 만난 것을 후회하며 눈물 흘렸다.

24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 7회에서는 무영(김옥빈 분)이 연충(엄태웅)과 만난 것을 후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영은 영류왕(김영철)의 교수형으로 죽은 줄 알았던 연충이 살아서 돌아오자 기쁘면서도 마냥 기쁠 수만은 없어 고통스러워했다. 무영이 연충과 오랜만에 만나고 있던 그때 영류왕과 장(온주완)이 무영의 처소로 향했다. 연충은 일단 몸을 숨겼다.

영류왕은 연충이 살아서 지금 무영의 처소에 있는 줄도 모르고 "내가 먼저 그의 목을 벨 거다"라고 연개소문을 제거할 계획임을 털어놨다.

무영은 영류왕이 돌아간 뒤 칼을 뽑아들고 "아버지의 생각을 안 너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 내 편에 서라. 아니면 나는 지금 너를 베야만 한다. 이게 내 운명이고 선택이다. 내 편에 서겠다고 대답하라"고 말했다.

연충은 "어떤 선택도 할 수 없는 저를 죽여달라. 공주님 만난 후 공주님은 제게 모든 것이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무영은 "우린 만나지 말았어야 했다. 떠나는 너를 잡지 말았어야 했다. 너를 왕궁에 들이지 말았어야 했다. 우리 운명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하라"고 말한 뒤 연충에게 칼을 겨눴다. 하지만 무영은 차마 연충을 베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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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옥빈, 엄태웅 ⓒ K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