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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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못 뚫은 무딘 창…시원한 필드골 사라졌다

기사입력 2013.07.24 21:58 / 기사수정 2013.07.24 22:14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축구가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을 상대로도 기대하던 골 소식은 없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 동아시아연맹(EAFF) 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 중국과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20일 호주와 1차전에 이어 중국전까지 상대보다 많은 슈팅을 시도하고도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면서 골 결정력 부족에 큰 문제를 드러냈다.

이날 홍 감독은 중국을 상대로 호주전과 비교해 9명을 교체하며 대수술을 단행했다. 무득점에 그친 공격진도 교체됐다. 윤일록(서울)만 남았을 뿐 나머지 포지션의 선수들이 새 얼굴이었다. 김동섭(성남)이 뛰던 최전방은 서동현(제주)으로 바뀌었고 측면도 염기훈(경찰축구단)과 조영철(오미야)이 들어와 변화의 바람을 불어넣었다.

그러나 공격진을 대거 바꾼 대담한 선택에도 끝내 골은 나오지 않았다. 슈팅은 많았지만 대부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시도된 중거리 슈팅이었다. 성공률이 낮을 수밖에 없는 시도들이었다. 역습을 통해 박스 안까지 침투하는 장면도 몇 차례 나왔지만 그때마다 제자리에 서있어 상대 수비에게 압박감을 심어주지 못했다.

홍명보호의 첫 승과 첫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어느새 한국은 A매치에서 3경기 연속 무득점을 이어가고 있다. 상대 자책골로 이긴 우즈베키스탄전도 따지고 보면 대표팀 힘으로 골을 넣은 것이 아니기에 무득점 소식은 4경기로 더 길어지게 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한국영·서동현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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