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무서운 뒷심으로 흥행 바람을 탄 영화 '감시자들'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받아 겹경사를 누리게 됐다.
'감시자들'의 제작사 측은 24일 "'감시자들'이 '제 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발표했다.
유럽의 칸, 베니스, 베를린 국제영화제와 더불어 세계 4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토론토국제영화제'는 일반 관객들만 40만명 이상이 참석하는 북미 최고 규모의 영화제다.
그 중에서도 '감시자들'이 초청된 갈라 프레젠테이션은 각 영화의 감독, 주연 배우들의 레드카펫이 진행되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자 관객들이 기대하는 상영이기도 하다.
올해 '토론토국제영화제'의 갈라 프레젠테이션에는 '감시자들' 외에 진가신 감독의 '중국합화인', 돈 아고트 감독의 '아트 오브 더 스틸', 메릴 스트립, 이완 맥그리거, 줄리아 로버츠,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한 '오거스트: 오세이지 카운티', 론 하워드 감독의 '러쉬' 등이 함께 초청됐다.
오는 9월 5일에 개막하는 이번 영화제에는 '감시자들'의 주연 배우인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와 조의석, 김병서 감독 역시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중 정우성은 지난 2008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두 번째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은 한국 최초의 배우가 됐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영화 '감시자들'은 '감시전문가'라는 신선한 소재를 채택한 액션 블록버스터물로 개봉 17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감시자들 ⓒ 영화사 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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