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새 감독으로 헤라르도 '타타' 마르티노(51)를 사실상 내정했다.
스페인 일간지 '스포르트'와 '문도 데포르티보'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일제히 "마르티노가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티토 빌라노바 전 감독이 종양 재발을 이유로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새 감독을 찾아나섰다. 즉각 마르티노와 협상을 진행한 바르셀로나는 안도니 수비사레타 디렉터가 아르헨티나로 날아가 직접 면담을 했고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지난 2006년부터 파라과이 대표팀을 지도했던 마르티노는 2007년 남미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는 파라과이를 8강까지 이끌었고 2011 코파 아메리카서는 준우승에 올려놓았다. 이후 아르헨티나 1부리그 뉴웰스 올드보이스를 이끈 마르티노는 지난해 리그 정상과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4강으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바르셀로나는 빌라노바 전 감독의 후임으로 셀타 비고의 루이스 엔리케, 토트넘 훗스퍼의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바이에른 뮌헨을 이끌었던 유프 하인케스 등 여러 인물을 후보군에 올렸지만 최종적으로 마르티노를 선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마르티노 ⓒ 스포르트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