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그것이 알고 싶다' 전격 분석…'의문의 34초'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편이 전파를 탔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져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고의 의문에 대해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6일 오전 11시 27분 경(현지시간)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을 태우고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향하던 아시아나 214편이 착륙 시도 중 비행기 꼬리와 동체가 활주로에 차례로 부딪치며 추락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80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추가적으로 아시아나 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에 대해 많은 추측이 쏟아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취재와 각국의 항공 전문가 인터뷰 그리고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아시아나 214편 충돌사건의 밝혀지지 않는 미스터리를 파헤쳤다.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를 풀 수 있는 키워드는 의문의 34초였다. 항공기 위치 추적 분석 결과 아시아나 214편은 충돌 34초전부터 속도가 떨어지기 시작했고 16초 전부터는 착륙 기준속도보다 현저하게 느리게 비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은 아시아나 214편이 충돌 34초 전 비정상적으로 낮은 고도에 느린 속도로 활주로에 접근하게 된 것에 의문을 제기하며 기체결함과 조종사 과실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둔 채로 꼼꼼히 살폈다.

또한 아시아나 214편 조종사가 NTSB 조사에서 “자동속도 유지 장치(오토 스로틀)를 적정속도인 137노트(시속 254km)에 맞춰 놨다”고 주장한 것과 달리 사고기는 충돌 34초 전부터 착륙 권장 속도보다 느려진 것에 집중해 충돌 직전 조종실 상황을 재구성했다.

특히 NTSB가 이례적으로 사고 발생 이후 매일 브리핑을 열어 사고 조사 결과와 조종사 면담 내용 등을 공개하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고, 이런 정보가 잘못된 결론을 이끌어 내 조사에 차질을 빚은 경우가 있었다며 날카로운 시선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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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아시아나 214 미스터리 ⓒ SBS 방송화면] 

대중문화부 이이진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