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엑스포츠뉴스=이이진 기자] 20년 후 있을 딸의 결혼식을 미리 영상편지로 축하한 여성의 사연이 감동을 전했다.
18일 중국 청두상바오(成都商報)는 쓰촨(四川)성 랑중(?中)에 사는 리쑤(李舒·29)라는 여성이 세쌍둥이 딸에게 남긴 미리 결혼식을 축하한다는 내용의 영상편지를 촬영분을 인터넷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하루 만에 100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살짜리 세쌍둥이 딸을 둔 리쑤는 자신이 위암에 걸린 사실을 알고 세 자매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할 것을 직감했다. 이에 적어도 20년 후 있을 딸의 결혼식을 축하하는 영상편지를 미리 남겨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녀는 영상 편지에서 "오늘은 너의 일생에서 가장 행복한 결혼식 날인데 엄마가 참석해 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 나도 이 자리에 너무 있고 싶었지만 이런 방법밖에 없구나, 엄마는 네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눈물이 많은 둘째 딸에게 "이 영상 편지를 보면서 울지 말기를 부탁한다. 부디 결혼해서 영원히 행복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0년 위암으로 판정받고 수술과 항암치료 등 힘든 고비를 겪고 있는 리쑤는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를 남겨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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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미리 결혼식 영상편지 ⓒ 중국 청두상바이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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