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 확정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광주광역시가 2019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확정됐다.

국제수영연맹(FINA)의 훌리오 마글리오네 회장은 19일 오후(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기장내 메인프레스컨퍼런스룸에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지로 대한민국 광주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광주시와 함께 최종 경쟁을 펼친 헝가리 부다페스트는 2021년 개최지로 결정됐다. 부다페스트는 2019년은 물론 2021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모두 신청했다. 이날 오전 열린 총회에서 집행위원(22명)들은 투표 없이 개최지를 최종 선정했다.

광주시는 이에 앞서 개최된 프레젠테이션에서도 경쟁도시에 비해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날 국내에서 터진 '유치의향서 초안 공문서 위조 논란'에도 불구하고 FINA의 개최지 결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로써 광주시는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 성공 후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까지 치르게 됐다. 지난 2008년과 2013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유치에 나섰던 광주는 실패를 경험했다. 이후 과거에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결국 하계 유니버시아드 개최지로 선정됐고 이러한 여세를 몰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도 개최하게 됐다.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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