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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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원-아이비, 뮤지컬 '고스트' 포스터 촬영 '완벽 빙의'

기사입력 2013.07.19 15:55 / 기사수정 2013.07.19 15:55



▲ 고스트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주원과 아이비가 뮤지컬 '고스트' 포스터 촬영에서 색다른 매력을 과시했다.

지난 15일 신사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고스트' 포스터 촬영은 작품의 전체적인 느낌을 보여줄 수 있는 스틸컷 위주로 이뤄졌다.

뮤지컬 '고스트'는 1990년 페트릭 스웨이즈와 데미무어가 출연하여 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동명의 영화 '고스트 (사랑과 영혼)'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주원과 아이비가 남녀주인공으로 나선다.

이날 촬영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남겨두고 죽음을 맞이한 뒤 영혼이 돼 그녀의 곁을 지켜주는 샘 위트 역의 김준현, 김우형, 주원은 서로 다른 느낌을 발산했다. 김준현은 남성적인 섹시가이, 김우형은 부드러운 로맨틱가이, 주원은 순수한 댄디가이 스타일로 분위기를 연출하며 각기 다른 매력의 샘을 표현해냈다.

김준현과 김우형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촬영 틈틈히 팔굽혀 펴기를 하며 딱 벌어진 어깨와 단단한 근육을 드러냈고,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 복귀를 앞둔 주원은 시종일관 밝은 웃음으로 촬영에 임하며 "캐스팅 된 후부터 연습날만 기다리고 있다. 진정성 있는 샘을 보여드리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샘 역의 김준현은 관객들에게 인사하는 짧은 영상 촬영에서 직접 일본어로 공연을 소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고스트' 알리기에 나섰다.

몰리 젠슨 역으로 캐스팅된 아이비는 역할 분위기에 맞게 짧은 머리로 자르고 촬영장에 나타나 섹시한 이미지를 벗고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슬픔을 다양한 포즈와 감정으로 녹여냈다. 같은 역의 박지연은 "2011년에 우연히 음악을 듣고 작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렇게 빨리 뮤지컬 '고스트'가 한국에서 공연될 줄은 몰랐다"며 들뜬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도예가인 몰리 역을 위해 매주 도자기 교습을 받을 정도로 작품에 애정을 보이고 있다. 이 날 연인인 샘과 물레를 돌리는 장면에서 그 동안 갈고 닦은 능숙한 솜씨를 발휘하며 현장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

검은 피부, 레게머리, 화려한 장신구로 치장한 오다메로 완벽 빙의된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정영주는 사진작가의 주문 없이도 프로다운 포즈를 취해 노련하게 촬영현장을 리드했다.


'고스트' 본 공연은 11월 말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고스트 ⓒ 신시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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