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3.07.18 12:27 / 기사수정 2013.07.18 12:28
[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미스터 고'가 개봉 첫날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미스터 고'는 개봉 첫날인 17일 9만 4972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감시자들'(11만 4427명)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자리했다. SF 블록버스터 '퍼시픽 림'은 8만 7357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스터 고'는 '미녀는 괴로워'(662만명)와 '국가대표'(848만명)로 흥행 감독 대열에 오른 김용화 감독의 야심작이다. 순수 제작비만 250억원에 4년여에 걸친 기획 및 기술 개발, 400여명이 넘는 스태프들의 1년 이상의 후반 작업을 거쳐 완성된 3D 대작이기도 하다. 특히 CG로 거의 실물에 가깝게 완성된 고릴라 '링링'은 개봉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이런 기대치에 비해 첫날 성적은 다소 못미친다. 현재 개봉작 중 가장 많은 840개의 스크린을 확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수 600개에 못미치는 '감시자들'과 '퍼시픽 림'보다 낮은 관객수를 기록했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두작품에 이은 3위에 머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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