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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 해트트릭' 아스날, 7-1 대승 '프리시즌 2연승'

기사입력 2013.07.17 23:12 / 기사수정 2013.07.18 01:43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아스날이 프리시즌 2연승을 달렸다.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 활약 속에 인도네시아 투어에 이어 베트남에서도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아스날은 17일(한국시간) 베트남 하노이 마이 다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에서 7-1 대승을 거뒀다. 이번에도 지루의 발 끝이 달아올랐다. 지난 인도네시아 올스타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던 지루는 이날도 혼자 3골을 터트리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아스날은 주력 선수들을 대거 기용해 몸상태를 점검했다. 골문은 보이체흐 슈체스니가 지켰고 중원엔 토마시 로시츠키를 비롯해 미켈 아르테타 등이 섰다. 최전방엔 지루를 비롯해 루카스 포돌스키와 옥슬레이드 체임벌린이 지원에 나섰다. 수비는 바카리 사냐가 중앙 수비수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시작부터 주도권을 놓치지 않은 아스날은 전반 5분 만에 지루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로시츠키의 로빙 패스를 지루가 터닝 슈팅으로 연결해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루의 득점포는 이후에도 식지 않았다. 전반 44분에는 아크 정면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에 꽂혔다. 2분 뒤에도 일대일 찬스에서 골키퍼가 나오는 것을 보고 정확한 칩슛으로 빈 골문에 공을 정확히 넣었다.

지루의 해트트릭으로 전반을 3-0으로 마친 아스날은 후반에도 베트남 올스타팀 골문을 두들겼다. 후반 시작 2분 만에 체임벌린이 아크 정면에서 강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들어 선수들을 대거 바꾼 아스날은 여러가지 실험들을 감행했다. 미아이치 료, 아론 램지 등을 투입시켜 가능성을 시험하던 아스날은 후반 11분과 14분 추바 아크폼이 연이어 두 골을 터트리며 단숨에 6-0을 만들었다.

아스날은 끝가지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0분 왼쪽에서 연결한 땅볼 크로스를 수비수 이지 미켈이 마무리해 7-0이 됐다. 얻어 맞기만 하던 베트남 올스타팀은 후반 33분 트란 마둥이 발리 슈팅으로 아스날 골문을 뚫었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사진=올리비에 지루 (C) 아스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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