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캐릭터에 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병헌은 15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번 '레드'에서 악역인 한 역을 맡은 것에 관련해 이병헌은 "캐스팅 후 캐릭터에 대한 의견을 나눌 때 딘 패리소트 감독이 한국영화 '놈놈놈'을 재밌게 봤다고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딘 감독이 '놈놈놈'에서 내가 연기한 나쁜 놈 '창이'에 대해 흥미로워했다. 그래서 내가 '창이'가 현대에서 살고 있다면 '한'의 모습일 것 같다는 의견을 제시했다"며 관련 비화를 밝혔다.
이병헌은 또 "'한'을 연기하면서 만주 벌판에서 말을 타고 달리던 '창이'를 떠올렸다"고 덧붙였다.
영화 '레드'는 은퇴했던 'R.E.D' CIA 요원들이 '밤 그림자'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극중 이병헌은 전용기로 타깃을 쫓고 와인과 수트를 즐기며,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킬러 한 역을 맡았다. 오는 18일 전 세계 최초 개봉.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이병헌 ⓒ 엑스포츠뉴스 김성진 기자]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