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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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극 꼴찌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길 걸을까

기사입력 2013.07.15 13:01 / 기사수정 2013.07.15 13:01

김영진 기자


▲ 황금의 제국

[엑스포츠뉴스=김영진 기자] 2013년 SBS의 기대작으로 관심을 받은 수목드라마 '황금의 제국', 시청률 위기 벗어날 수 있을까.

'황금의 제국'은 지난 해 5월 방영된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조남국 PD가 다시 뭉쳤다는 이유만으로 올해의 SBS 기대작이 됐다. 그러나 현재 MBC '불의 여신 정이'와 KBS 2TV '상어'에 밀린 '황금의 제국'은 월화극 시청률 꼴찌 자리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2일 첫 방송된 '황금의 제국' 1회는 8.5%(닐슨코리아 제공)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가장 최근인 10일 '황금의 제국' 4회는 9.2%의 시청률로 월화극 중 홀로 한 자리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적자'의 시청률 추이로 봤을 때, 아직 '황금의 제국'이 가진 가능성은 크다. '추적자' 역시 1회 때는 9.3%로 시작, 이후 호평을 받았지만 비슷한 시청률을 기록하다 5회부터 10%를 돌파했다. 상승세를 유지하던 '추적자'는 경쟁작이었던 MBC '빛과 그림자'가 종영하자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추적자' 마지막회는 22.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러한 '추적자'의 전례를 봤을 때 아직 '황금의 제국'이 가진 가능성은 크다. '추적자'가 그랬듯 이야기의 몰입도와 긴장감은 회가 진행될수록 높아질 것이고, 반응이 좋다면 시청률을 통해 입증될 것이다.

또한 '불의 여신 정이' 4회가 12.0%, '상어' 4회가 10.4%의 시청률로 '황금의 제국'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점을 감안한다면 언제든 뒤바뀔 수 있는 성적이기도 하다. 

결국 '황금의 제국'의 이야기가 얼마나 재미있느냐에 따라 달려있는 문제다. '추적자'의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한 만큼 '황금의 제국'이 받고 있는 기대도 크다. 어서 빨리 '황금의 제국'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길 기대해본다.

김영진 기자 muri@xportsnews.com

[사진 = 황금의 제국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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