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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스승 펩 따라간다…맨유 아닌 뮌헨으로

기사입력 2013.07.15 11:52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올 여름 이적시장의 뜨거운 매물이던 티아고 알칸타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닌 바이에른 뮌헨을 새 행선지로 선택했다.

뮌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FC바르셀로나에서 뛰던 티아고를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티아고에게 러브콜을 보낸 후 3~4일 만에 협상이 완료됐다.

뮌헨은 공식적인 이적료를 밝히지 않았지만 스페인 언론은 2천만 유로(약 293억 원)에 친선경기와 본인 연봉 삭감률을 더한 2천5백만 유로(약 367억 원)라고 전했다.

바르셀로나의 특급 유망주인 티아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핫한 선수 중 한 명이다. 정교하면서도 순간 번뜩이는 패스로 사비 에르난데스의 후계자 불려왔다.

그러나 사비가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변함없는 위상을 자랑하고 있고 네이마르 다 실바가 영입되면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도 더이상 측면에서 뛸 일이 사라지면서 티아고의 불만은 커졌다.

당초 맨유행이 유력했던 티아고는 지난주 과거 바르셀로나B팀부터 A팀까지 자신을 지도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면서 뜻을 달리했다.

티아고 영입을 완료한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원하던 선수다. 그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며 "티아고는 21세 이하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그는 뮌헨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켜줄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뮌헨 홈페이지]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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