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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프리시즌서 데뷔골 신고…히피아 감독에 '눈도장'

기사입력 2013.07.14 09:00 / 기사수정 2013.07.14 12:0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이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데뷔골을 신고했다. 레버쿠젠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나선 이날 경기에서 첫 골로 사미 히피아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2부리그 소속 1860 뮌헨을 상대로 이적후 첫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의 기분 좋은 골소식에도 팀은 1-2로 패해 프리시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레버쿠젠은 신입생들을 활용해 실험을 감행했다. 지난 시즌과는 다소 달라진 4-3-2-1 포메이션을 들고 경기에 나섰다. 손흥민은 최전방 슈테판 키슬링을 지원사격하는 공격 2선에 포진돼 경기를 펼쳤다.

서서히 몸상태를 끌어 올린 손흥민은 0-1로 뒤진 전반 18분 문전 앞에서 가볍게 발로 밀어넣어 골망을 갈랐다. 세바스티안 뵈니시가 올려준 크로스가 동료 머리 맞고 문전으로 떨어졌고 손흥민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손흥민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든 뒤 후반 시작과 함께 같이 이적, 합류한 로비 크루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이번 골과 함께 손흥민은 좋은 새 출발을 보였다. 앞으로 이어질 팀 내 주전경쟁에서도 다소간의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은 함부르크SV를 떠나 레버쿠젠에 자리 잡았다. 구단 사상 최고 이적료(한화 약 146억 원)을 기록해 항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차기 시즌을 앞두고 팀에 적응 중인 손흥민은 오는 18일 프리시즌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오스트리아에서 전력 담금질에 여념이 없는 레버쿠젠은 18일 우디네세, 27일엔 비테세, 28일엔 SV리프스타츠 등과 차례로 맞붙는다.

[사진=손흥민 (C)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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