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신 염료 발암불질
[엑스포츠뉴스=신원철 기자] 문신용 염료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
11일 한국소비자원은 문신용 염료에 대한 성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온·오프라인에서 판매되는 문신용 염료 11개 제품(국내산2, 수입산9)을 시험검사한 결과, 프랑스산 1개 제품에서 나프탈렌·크리센 총량이 유럽연합 허용치를 1,320배(660ppm) 초과 검출됐다. 나프탈렌과 크리센은 발암가능 물질로 다량 노출되면 신장·간독성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산 2개 제품에서는 바륨이 유럽연합 허용치보다 최고 485배(24,233ppm) 많이 포함됐다. 바륨은 피부와 눈 등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으며 체내에 흡수되면 위장장애, 심전도 이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안전 확보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시술자가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은 안전한 제품을 선택·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신용 염료를 제도권 내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소관부처의 명확화 ▲제품 안전관리방안 마련 ▲제품 표시사항 개선 등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기술표준원에 요청할 예정이다. 또한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을 조속히 회수 조치하도록 관계부처에 건의하기로 했다.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
[사진 = 문신 염료 발암물질 검출 ⓒ SBS 방송 캡처]
신원철 기자 26dv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