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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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뉴Q', 발칙한 퍼펫들 매력에 빠져보실래요?

기사입력 2013.07.11 16:27 / 기사수정 2013.07.11 16:29



▲ 애비뉴Q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웃음과 풍자를 적절히 섞은 뮤지컬 '애비뉴Q'의 스페셜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공개된 '애비뉴Q'의 이색 캐릭터 영상과 라이브 영상에는 "넌 너무 빨리 식어"라며 한국 인기 배우를 음미하는 섹시한 루시와 커플 매니저에게 터무니없는 이상형을 늘어놓는 싱글 케이트, 야동을 즐기다 걸리는 트레키까지 개성만점 퍼펫들이 등장해 웃음을 준다.

한국에서 특별히 제작된 이 영상은 발칙하지만 사랑스러운 퍼펫들의 개성을 살렸다. 퍼펫들의 천연덕스러운 움직임과 거침없는 입담에는 웃음과 함께 취업준비생, 야동, 모태싱글 등 현대인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코드가 녹아있다. 특히 자유연애주의자 루시가 가장 맘에 들어 한 한국배우 원빈이 최근에 이나영과의 열애가 밝혀지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토니상을 수상한 주요 넘버를 담은 라이브 영상도 눈에 띈다. 퍼펫과 배우들의 표정과 시선까지 일치하는 혼연일체의 연기도 새롭지만, 내뱉는 대사와 넘버 제목은 더한다. '엿 같은 내인생(It Sucks to Be Me)', '네가 게이라도(If You Were Gay)', '인터넷은 야동용(The Internet Is For Porn)' 등으로 이뤄진 영상에는 거침없는 대사들이 담겨 있다.

기발한 발상에 매거진 '더 뮤지컬'의 박병성 편집장은 "이런 식의 마케팅 흥미롭다. 기존 미디어 긴장해야 할 듯"이라는 코멘트를 남겼다. '애비뉴 Q'의 국내 프로듀서인 설도윤 대표는 "뮤지컬 100년에 나올까 말까 한 작품 중 하나이다. 기존 모든 불문율을 깨뜨린 작품"이라며 자신있어했다.

해외 프로듀서인 폴 그리핀 역시 "초연 이래 굉장히 혁신적인 작품으로 하나의 아이콘이 됐다"며 추켜세웠다.

토니상 최고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이라는 그랜드 슬램을 기록한 뮤지컬 '애비뉴Q'는 8월 23일 서울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애비뉴Q ⓒ 애비뉴Q영상]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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